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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 시즌 1 삽화 1 에피소드 1 2003

고아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던 인하(아역/이병헌)는 치수(임현식)의 손에 이끌려 도박판을 전전하며 생활하게 된다. 치수는 어린 인하를 이용해 도박판에서 돈을 따게 되고, 인하는 치수가 시키는 대로 상대편의 패를 보고 몰래 둘만의 사인을 주고받게 된다. 어느덧 세월은 흐르고, 도박판을 계속 전전하던 치수와 인하는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되자 경찰을 피해 함께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싣는다. 서울로 올라오던 기차 안에서 인하는 능숙한 솜씨로 삶은 계란을 몰래 훔치게 되고, 이 모습을 우연히 수연(아역/송혜교)이 보게 된다.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에 인하는 할말을 잃게 되고, 수연은 이런 인하에게 돈을 내고 먹으라고 말하며 자리를 다른 데로 옮긴다. 수연의 당돌한 모습에 서서히 마음을 빼앗긴 인하는 그녀가 가지고 있던 뮤직 액세서리를 보게 된다. 서울에 도착한 인하 일행은 소매치기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인하는 소매치기를 도와주게 된다. 멀리서 이 모습을 또 보게 된 수연은 인하에 대한 인식이 점점 더 좋지 않게 비추어지고, 뒤이어 수연 역시 들고 있던 가방을 소매치기 당한다. 그녀는 소매치기를 뒤쫓지만 허탕만 치게 된다. 인하는 좀 전에 있었던 소매치기의 아지트를 찾아가고, 소매치기 일행 중 제일 우두머리는 이런 인하를 보고 반갑게 맞이한다. 인하는 그들이 훔친 물건 속에서 수연의 뮤직 액세서리를 발견하고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한편 치수는 아직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인하를 다시 학교에 보내기 위해 그를 설득하게 되고, 인하는 어쩔 수 없이 다시 학교로 향한다. 이미 문제아로 이름을 날리고 있던 인하는 첫날부터 선생님에게 불려가 꾸중을 듣고, 그곳에서 우연히 정원(아역/지성)과 마주치게 된다. 한편 수연은 돌아가신 엄마의 유언대로 폐인이 다 되어 극장에서 일하고 있는 아버지를 찾아가 처음으로 아버지의 얼굴을 보게 된다. 아버지는 한사코 그녀를 떠나보내려고 하지만, 그녀는 끝내 아버지의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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